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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사이언스타임즈 – “광주과학관 키워드 ‘빛 소리 우주’”

 [사이언스타임즈, 2015년 7월 30일자]

광주과학관 키워드 ‘빛 소리 우주’

[인터뷰] 강신영 국립광주과학관장 

 

강신영 국립광주과학관장은 광주과학관에 우주를 특화시킨 세계 유일의 전시기획물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김의제 / ScienceTimes

강신영 국립광주과학관장은 광주과학관에 우주를 특화시킨 세계 유일의 전시기획물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김의제 / ScienceTimes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글로벌한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특화된 전략이 필요합니다. 문화예술도시 빛고을 광주의 강점을 살려, ‘빛, 소리, 우주’를 예술과 과학으로 쉽고 흥미롭게 표현하는 세계 유일의 전시기획물을 광주과학관에 선보이겠습니다.”

국립광주과학관 2대 관장으로 지난 19일 취임한 강신영 전 전남대 교수를 서울에서 만났다. 외유내강형의 온화한 인상을 지닌 신임 강 관장은 전남대 공대에서 20여 년간 학생들을 가르쳐온 학자 출신이다. 그런 그가 과학관장이라는, 어찌 보면 색다른 영역이라 볼 수도 있는 분야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과학 사랑과 사회 참여가 과학관장의 꿈으로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라 진흙을 장난감 삼아 놀다보니, 손으로 만들고 조작하는 걸 좋아했어요. 이것이 공대 진학으로 이어지더군요. 대학 시절엔 사회 운동에 참여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죠. ‘과학 사랑과 사회 참여’라는 화두가 과학관장의 꿈으로 이어진 것 아닌가 싶어요.”

실제로 강 관장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부회장, 과실연(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상임대표를 역임하는 등 과학기술 대중화를 위한 각종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의 대표 전시물 '빛·소리 분수'.

국립광주과학관의 대표 전시물 ‘빛·소리 분수’. ⓒ 국립광주과학관 

세계 유일의 전시물 기획 포부 밝혀

2대 광주과학관장으로서 출발점에 선 그가 내세운 추진 과제는 무엇일까. 먼저 민주, 문화, 예술 등 기존 광주가 갖고 있는 상징적 이미지에 더해, 광주를 ‘과학도시’로 변화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겠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 특히 그는 이를 위해 광주과학관에 우주를 특화시킨 전시기획물을 선보여, 광주과학관을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찾아오는 명품 과학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과제는 광주과학관과 인접한 광주과학기술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과학기술 인프라와의 소통과 협업이다.

강 관장은 이를 위해 “광주과학관의 두 가지 미션 중 하나인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 조성’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것이 답이 될 것”이라면서 “관람객들의 스펙트럼을 넓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 일반 시민들이 과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 및 과학문화를 상호 소통하고 교류하는 ‘창조과학포럼’, 잠재된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워줄 수 있는 ‘노벨 드림 사이언스’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지역 과학기술 인프라와의 ‘소통과 협업’

마지막으로 그가 강조한 것은 바로 기부활동이다. 그는 기부활동, 특히 과학문화와 관련된 기부활동이 빈약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언급하며, “과학관이 미래 과학인재 육성,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관과 시민들의 기부활동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성과 수익성,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중앙이나 지방 정부의 예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부에 의해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는 사업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생각도 덧붙였다.

특히 “과학기술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과학단체 일원들, 대학의 교수들을 비롯해, 지방 정부와 기업들이 모두 협업해 탄탄한 과학문화 뿌리를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광주과학관이 지역의 과학기술 인프라 간 과학소통과 융합, 창의와 협업의 중심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광주과학관 상설전시관의 배치도. ⓒ 국립광주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 상설전시관의 배치도. ⓒ 국립광주과학관

창의적 아이디어는 수평적 문화에서 출발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안들을 원만하게 수행하기 위해 강 관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학관 조직 운영 철학은 무엇일까.

그는 과학관 조직을 오케스트라 단원에 비유하며,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기 위해서는, 선곡을 잘해야 함은 물론, 모든 단원들이 자기 악기에 대해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파열음을 내지 않고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즉 관장을 비롯한 과학관 직원들은 각자가 해야 할 일과 분야만 다를 뿐, 수평적 문화 속에서 구성원 개개인이 전문가가 되어 창의적 아이디어를 꽃피울 때 과학관이 발전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관객에게 진심어린 감동을 주는 공간으로 꾸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이다”라는 독일 문학자의 말을 인용하며 좋은 만남과 관계 형성의 출발은 수평적 조직 문화에 있고, 이를 통해 자율성과 책임감, 창의성이 극대화된다고 강조하는 강신영 관장을 통해 광주과학관의 행복한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다. 

[사이언스 타임즈 장미경 기자, rose@kofac.re.kr]

< 회원 소식 > 2대 국립광주과학관장에 강신영 부회장 선임

2대 국립광주과학관장에 강신영 부회장 선임

제2대 국립광주과학관장에 강신영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이 선임됐다.

지난 15일 이사회를 통과한 강 신임 관장은 미국 애크런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고분자물리를 연구해 온 과학자다. 전남대 응용화학공학부 교수와 전남공대학장,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련)상임대표, 국공립대학교 산업대학원장협의회장, 한국고무학회장, 대통령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역대학 교수로는 드물게 한국과총 부회장에 선임되는 등 다양한 외부활동과 중앙과 지역을 아우르는 인적네트워크가 강점이라는 평이다.

2대 국립광주과학관장에 강신영 부회장 선임

<강신영 과실연 명예대표>

강 신임 관장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승인을 거친 후 21일 취임식을 갖는다.
 
지역과학기술계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는 과학관 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가 다수 지원하면서 지역과학계 핫 이슈로 떠올랐다”며“그동안 광주과학관이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에 다소 아쉬운 점을 보인만큼 지역사회 소통에도 힘을 쏟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신영 신임 관장은 “국립광주과학관이 차별화된 특화를 통해 광주시민이 자랑하는 과학관으로 발전하고, 창의적 과학문화 확산과 미래 과학인재 교육의 핵심기관의 역할을 성공적 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과학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과학중심 공간으로서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국민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인주 기자,  sij@etnews.com
 
( 출처 : 전자신문, 2015. 07.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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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사이언스타임즈 – “동해안 활성단층 정밀진단 시급”

 [사이언스타임즈, 2015년 7월 15일자]

“동해안 활성단층 정밀진단 시급”

동일본 대지진 영향, 한국도 지진 늘어

 

지난 4월 발생한 네팔 지진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지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일명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가 한반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장소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어디 지진 뿐 인가. 그동안 한반도와는 별로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던 화산마저 최근 들어 백두산에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며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진과 화산 폭발의 가능성을 과학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 김준래/ScienceTimes지진과 화산 폭발의 가능성을 과학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 김준래/ScienceTimes

이처럼 한반도 및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천재지변 발생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1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는 ‘한반도는 지진과 화산으로부터 안전한가?’를 주제로 오픈포럼이 개최되어 관심이 모아졌다.

과실연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과 화산 폭발의 가능성을 과학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대응책을 수립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지진은 긴 재래주기를 가지고 살펴야 발생 가능성 판단

발제자로 나선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의 홍태경 교수는 “2010년 아이티 지진 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더라도, 지진 발생 깊이가 낮으면 피해규모가 커지게 된다”라고 설명하며 “한반도의 경우 얕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주로 10~25km 내외의 얕은 깊이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제는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남긴 지진의 대부분이 지진 발생의 깊이가 낮았다는 점이다.

이에 관련하여 홍 교수는 “특히 한반도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큰 지진이 발생하지 않아 지진에 대한 위기감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네팔이나 아이티의 지진 이전 상황과 유사하다”고 경고했다.

지진은 주기적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과거에 발생한 지진의 위치가 미래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것이 지진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한반도의 지진 발생 추이. 동일본 지진 이후 국내 지진 횟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세대한반도의 지진 발생 추이. 동일본 지진 이후 국내 지진 횟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이라도 하듯이 삼국사기나 조선왕조실록 같은 역사기록물을 보면 수도권 지역에서 지진 발생 밀도가 높았던 만큼, 앞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과 사회 기반시설이 밀집한 연안 지역에서의 지진 피해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홍 교수는 “기록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진도 9 이상의 강진이 발생했던 적이 있었다”라고 소개하면서 “긴 재래주기를 가지고 살펴야 대규모 지진의 발생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도 지진 발생 빈도가 늘어났다”고 우려하며 “해역과 내륙 활성 단층대에 대한 정밀 진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이런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도 서해와 수도권 부근에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지진 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홍 교수는 우선 고체로 되어 있는 지구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체계적인 지질조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지구의 위험 요소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홍 교수는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진 발생에 따른 재해 저감 대책을 보다 근본적으로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수집된 기초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별로 내진 설계기준을 보완하고, 건축물을 보강하여 지진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화산 폭발의 원인인 마그마방을 모니터링해야

화산 폭발과 관련된 정보 수집은 사실 지진보다 더 문제가 많다. 남북 분단으로 인해 백두산 현지의 직접 탐지나 관측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백두산 화산 폭발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과거의 자료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록에 따르면 백두산은 946년 대규모 분화를 시작으로 △1403년 △1668년 △1702년 △ 1903년에 재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잠잠하다가 지난 2002년에 갑작스럽게 화산성 지진활동이 빈발해지면서 화산 폭발의 전조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홍 교수는 “백두산의 그간 화산 활동 과정을 살펴 볼 때 언제든지 활성화될 여지는 있다”고 전제한 뒤 “따라서 화산활동 가능성과 백두산의 화산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질학적 탐사 방법을 동원하여 종합적인 분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백두산 지하의 탄성파 측정 결과 상당한 마그마방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연세대백두산 지하의 탄성파 측정 결과 상당한 마그마방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연세대

백두산은 지하의 마그마가 사라지지 않는 한, 계속적으로 잠재적인 분화 능력을 가진 화산으로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마그마 플러밍 시스템(magma plumbing system)’이라고 부르는 ‘마그마방’의 수직 팽창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한다는 것이 홍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가장 시급하게 파악해야 할 부분은 마그마 공간의 위치와 분포, 그리고 크기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실제로 예상 지역을 탐사하는 작업은 마그마방의 공간 위치와 분포 파악은 물론, 화산활동의 임박징후 등을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현재 여건으로는 백두산의 직접 탐사나 관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홍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한반도 화산분화와 지진활동 감시를 위해 과학관측용 인공위성이 필요하며, 이 밖에도 지상 관측 인프라 확보와 통합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기상청 지진화산정책과의 유용규 과장은 “지진이나 화산 모두 기상청의 축적 자료가 38년 밖에 되지 않아 데이터 분석 기간이 너무 짧다는 애로사항이 있다”고 밝히며 “정부 차원에서도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이언스타임즈, 김준래 객원기자]

[과실연] 제93차 오픈포럼 일정안내 – 한반도는 지진, 화산으로부터 안전한가?(7/15, 17시, 한국과총)

안녕하십니까? (사)바른 과학기술 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이하 ‘과실연’) 사무국입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과 같이, 항상 평안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과실연 제93차 오픈포럼] 일정을 안내해드립니다.

과실연은 국가정책 수립에서부터 국민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회 활동이 과학적인 기조 위에서 이루어지고
그 기반 위에서 과학기술 및 산업이 고도로 발전할 수 있는 “바른 과학기술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참석하실 분은 samu@feelsci.org로 접수해주시기 바랍니다. (성함, 소속, 직함, 연락처, 이메일)
※사전에 접수하지 않으신 분들은 참석이 어렵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과실연 사무국 드림

공지문_제93차 오픈포럼

‘[과실연 제93차 오픈포럼] 사진앨범‘은 링크를 클릭하면 연결됩니다.

※포럼 참석자 중 사진 공개를 원치 않으시는 분은 사무국(02-501-9824~5)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발제자료는 하단에서 확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