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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사이언스] “탈핵, 현실적인가?” 과실연, 원자력정책 토론회 열어

[2017년 2월 22일자]

“탈핵, 현실적인가?” 과실연, 원자력정책 토론회 열어

 

변지민 기자 제공

왼쪽부터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개발부원장,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안현실 과실연 공동대표 겸 포럼위원장,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변지민 기자 제공

“일본 원전의 최초 설계기준이 우리나라 원전보다 낮았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후쿠시마 사고의 근본 원인은 ‘지진이 빈발한 일본 고유의 부지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입니다.”
백원필 연구개발부원장은 21일 오후 5시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12층 아이리스홀에서 열린 ‘미래 원자력정책 방향 탐색-탈핵, 과연 가능한가?’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이 같이 말했다. 백 부원장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로 원전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해졌지만, 근본원인은 원전 자체보단 설계에 있었다는 취지로 발표하며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탈핵’이 필요한지, 실제 가능한지 논의됐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탈핵을 외치는 측의 주장을 분석해보면 원자력안전공학을 모르는 비전문가 의견이 많고, 원전위험성 및 사고에 대해 잘못된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탈핵을 한 뒤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고 하는데, 경제성을 생각했을 때 현실적인가”라며 “원자력 및 에너지 정책이 기술·경제·환경·안보 이슈인데 이념적·정치적 이슈가 된 것 같다”고 우려했다. 백 부원장도 “방사선만큼 제대로 연구된 분야가 없다”며 “방사선 안전기준 등 과학기술지식에 기반해 원자력 정책을 논의하고 의사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한국원자력학회, 경희대 미래사회에너지정책연구원에서 주관·주최했다. 종합토론에는 안현실 과실연 공동대표와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가 참석했다.

 

이헌석 대표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탈핵이 대선주자의 입에 오르내리고, 얼마 전 발생한 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물질 무단폐기 사건 이후로 대전시민들 인식도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탈핵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원자력계가 그걸 못 따라가는 것 같아 아쉽다”며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결정은 결국 정치적, 사회적인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개발부원장이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 변지민 기자 제공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개발부원장이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 변지민 기자 제공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 변지민 기자 제공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 변지민 기자 제공

                                                                                                       변지민 기자  here@donga.com

                                                  원문보기: 탈핵, 현실적인가?과실연, 원자력정책 토론회 열어

 

[과실연] 제107차 오픈포럼 ‘미래 원자력정책 방향 탐색’을 개최합니다. (2/21, 오후 5시, 한국과학기술회관)

안녕하십니까? (사)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이하 ‘과실연’) 사무국입니다.

과실연은 미래 원자력정책에 대한 [과실연 제107차 오픈포럼]을 개최합니다.

본 포럼 일정을 안내해드립니다.

※참석하실 분은 mh@feelsci.org로 접수해주시기 바랍니다. (성함, 소속, 직함, 연락처, 이메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과실연 사무국 드림

 

2017년 과실연 동계워크숍 개최, “2017년 활동에 박차 가하기로”

2017년 과실연 동계워크숍, 차기 정부에 바라는 과학기술정책 활발히 논의돼

올 한해 활동에 박차 가하기로

△2017년 과실연 동계워크숍

2017년도 과실연 동계워크숍이 지난 1월 20일부터 21일까지 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서 개최됐다. 동계워크숍은 과실연의 지난 한해 활동을 돌아보고 추후 활동 방향을 토론하는 연례행사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과학기술계의 목소리를 과실연의 이름으로 차기 정부에게 전달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2016년도 활동보고 ▲차기 정부에 요구하는 과학기술정책 발제 ▲종합토론 ▲친교의 시간으로 구성됐다.

먼저 과실연의 각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활동을 함께 점검하고 내용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럼위원회 (아침마당 2회, 오픈포럼 9회, 권역포럼은 7회, 성명서 발표) ▲집행위원회 (3회) ▲편집보도위원회 (12회) ▲정책기획위원회 ▲청소년교육위원회 ▲권역별(수도권, 충청권, 대경권, 동남권, 호남권)의 각 위원회는 서로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청소년교육위원회에서 발족한 ‘과실연 대학생 동아리’가 큰 주목을 받았다. 대학생 동아리를 통해 과실연의 정신을 이을 후속세대를 육성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이야기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2017년 과실연 동계워크숍 종합토론

이어 차기 정부에 요구하는 과학기술정책에 관해 정우성 과실연 집행위원(포항공대 교수)와 한은미 과실연 호남권 공동대표(전남대 교수)가 발제에 나섰다. 거버넌스를 주목한 정우성 교수는 “지금까지 과학기술은 산업 및 경제 발전의 도구로써 받아 들여져 왔다”며 “과학기술이 다양한 사회적 발전의 도구로 인식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교수는 “이를 위해 대기업 중심의 산업정책이 아니라 과학기술혁신정책이 산업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발제자는 “자율성 전문성 등에 관한 논의는 고사할 수 있으므로 행정부처 이야기에 매몰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미 교수는 지방과학기술정책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한 교수는 “국정운영의 틀을 완전히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며 “중앙정부는 지역을 실행자 혹은 파트너라고 이야기하지만 실제 역할은 무효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발제자는 ▲5차 지방 계획, 혁신체계조성의 관점에서의 접근, ▲중앙과 지방의 계획 수립 및 상호 점검 ▲지역을 위한 자주적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을 제언했다.

△한은미 호남권 대표가 발제하고 있다.

종합토론에서는 발제 내용을 포함해 2017년도의 주요 과제를 논의했다. 종합토론을 거쳐 논의된 내용은 ▲대선후보 초청 포럼 ▲과실연의 사회이슈 대응 ▲과실연 시민 캠페인 ▲과학기술계 법 개정 ▲출연연의 기능과 역할 ▲지역 관련 이슈 강화 ▲연구비 감사 ▲교육혁신 ▲문자 및 숫자 표기제도가 골자를 이룬다.

노석균 과실연 상임대표(영남대 교수)는 “올해 과실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장하는 과실연을 위해 회원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방준휘 과실연 웹진기자 (dirac93@gmail.com)

김기태 과실연 웹진기자(kitae11829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