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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에 대한 과학기술계 의견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에 대한 과학기술계 의견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을 촉구한다.-

지난 8월 10일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 시안을 발표하였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첫 해인 2021학년도 수능의 개편안은 문·이과 통합이라는 개정 취지를 살리기 보다는 오히려 고등학교 교육을 왜곡시키고, 특히 과학 과목의 경우 이공계 대학의 기초역량 기반을 위협할 것으로 우려된다.

당초 문・이과 통합을 기조로 한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근본 취지는 고교 졸업생 들이 균형 있는 기초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수능 개편안은 ‘기초소양 함양’과 ‘진로·적성에 맞는 학생 선택권 강화’라는 명목으로 수능 대상 교과목 수를 늘리고 있어, 학생들의 시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이번 개편안은 대학 진로 관련성 보다는 점수 따기 쉬운 과목을 선택하는 결과로 이어져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왜곡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번 안에서 교육부는 수능 출제범위에서 과학Ⅱ 과목을 제외하면서 “학교 수업에서 자유롭게 선택하여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이유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수능에서 제외된 과목은 개설이 되지 않거나 개설되는 경우라도 수능 준비를 위해 편법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간과한 조치라 할 것이다. 만일 고교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이 이공계 대학 진학에 필수적인 과학Ⅱ 과목을 이수하지 못한 채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면, 이공계 학생들의 기초역량 부실로 대학교육의 부실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15 교육과정 개정의 취지를 살리고, 이미 수십 년간 변질된 수능시험으로 인한 고교 교육의 왜곡을 바로 잡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4차 산업혁명시대 국가 신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하는 시점에서 차세대 인재 교육의 혁신을 위한 일념으로 우리 과학기술계는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수능 개편안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인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려 문・이과가 동일한 과목으로 시험을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수학 과목에서 수학 가형/나형 구분을 없애고, 탐구 과목에서 선택과목을 없애는 것이 합당하다. 수능에서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갖춰야 할 기초학력만 평가하고, 대학의 인재 선발에서는 각 대학이 재량껏 뽑도록 자율권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둘째,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선택과목이 필요하다면, 이공계로 진학할 학생들의 수능 선택과목에는 과학Ⅱ 과목이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 이번 개편안에서 과학Ⅱ를 진로선택 교과로 편성한 것은 이공계 대학 교육을 위해 필요한 기초 소양 교육의 기회를 박탈하고, 이공계 대학 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저하시킬 것이므로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셋째, 새 정부는 공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한국사를 필수화하고, 수학과 과학의 내용을 지나치게 축소한 부분을 시정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우리 과학기술계는 새 정부의 교육철학을 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정상적인 교과과정이 되도록 2021을 수능 개편안을 보완할 것을 촉구한다.

2017.8.23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

2017년 제11회 노벨과학에세이대회를 시작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과학기술에 대한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 온 노벨과학에세이대회의 열 한 번째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 연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글쓰기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제11회 노벨과학에세이대회’ 를 개최합니다.

노벨과학에세이대회는 고등학생이면 문․이과 구분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8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scienceessay.org)를 통해 원고를 접수합니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물리학 △화학 △생리학/의학 등 3개 분야 노벨상 수상자들의 업적이나 생애를 탐구한 후 에세이를 작성하여 응모하면 됩니다.

분야별 대상 수상자 3명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함께 영국, 스웨덴 등을 방문하는 6박 8일간의 해외과학연수 특전이 제공되며 금상, 은상, 동상 등 총48명의 학생에게 상장과 부상을 드립니다.  지도교사 부문 최우수 수상자 3명에게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수여됩니다.

대회의 자세한 내용은 노벨과학에세이대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문의 : 과실연 조문희 간사 (T: 02-501-9825)

 

01. 대회 개요

▘대회명 : 제11회 노벨과학에세이대회

▘주 제 : 노벨상 수상자들이 쌓아온 과학적 업적을 에세이 형식을 빌려 창의적으로 기술

▘대 상 : 고등학교 1,2,3학년(문·이과 모두 응모 가능)

▘분 야 : 물리학, 화학, 생리학·의학 등 3개 분야

▘원 고 : 4,000~6,000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대회양식 이용)

▘시 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등 60명 시상 (학생 : 51명, 교사 9명)

▘대상 수상자 특전 : 유럽 과학연수 6박8일

 

02. 대회 목적

▘과학의 무관심 극복 및 호기심 유도

– 흥미를 끌 수 있는 노벨상을 소재로 함

– 숨겨진 과학 지식들을 탐구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친밀도를 높임

– 과학기술 연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올바른 인류애와 미래관을 길러줌으로써 이공계 진학 유도

▘과학 글쓰기 능력부족 해결

– 청소년 시절부터 과학기술 자료를 통한 글쓰기 능력 함양 필요

 

03. 운영 조직

▘주최 :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주관 : 노벨과학에세이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김하석 DGIST석좌교수)

▘후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04. 대회 일정 (세부 일정은 대회 사정으로 인해 변동될 수 있습니다.)

구분 일정 내용
원고 접수 8월 14일~9월 6일 온라인 접수 (대회 홈페이지)
1차 심사결과 발표 9월 29일 홈페이지 발표
2차 심사결과 발표 10월 20일 홈페이지 발표 및 개별통지
3차 심사 및 시상식 10월 28일 서울
해외 과학연수 11~12월 중 스웨덴, 영국 등 방문

*원고접수 마감일이 9월11일(월) 정오(12:00)까지로 연장되었습니다.


미세먼지 노출관리 위한 기준과 데이터 축적 절실, 과실연 113차 오픈포럼

“실내에 대한 기준 유명무실하고 측정 기준 없어”

최근 들어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이를 반영하듯 뉴스에서도 매일 미세먼지와 관련한 기상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실제로 얼마나 많이 미세먼지에 노출되어 있는지, 그 영향은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른다. 이에 지난 7월 25일, 바른 과학기술 사회를 위한 국민연합(이하 과실연)은 미세먼지 노출관리를 주제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오픈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의 발제는 미세먼지 노출에 관해 오랜 기간 연구를 진행해 온 양원호 대구가톨릭대학교 산업보건학과 교수가 맡았다. 양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국민의식수준이 높아지면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들로 발제를 시작했다. 발제자는 미세먼지의 성분이 다양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단순히 대기 중 농도만으로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알 수는 없으며 대기측정을 기준으로 한 정부발표가 곧 노출수준인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실내와 실외의 차이가 커서 외부활동이 많은 직장인의 노출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다양한 실측 시뮬레이션 결과들을 보여주면서 ▲예경보제를 위한 예측력 향상 등 체계 강화 ▲실외활동 자제 및 제한 ▲실내공기질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결론적으로 특정공간에서의 미세먼지 농도와 머문 시간을 곱해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양을 정하는 통합노출의 개념으로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판단해야 한다며 ▲배출원에 대한 관리, ▲미세먼지 노출에 대한 관리가 모두 필요하다며 통합적인 대책을 위해 여러 부처가 협력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안현실 과실연 포럼위원장을 좌장으로 △배귀남 KIST 책임연구원(국가전략프로젝트 미세먼지사업단장), △이윤규 선임연구위원(한국건설기술원), △조경두 선임연구위원(인천발전연구원), △한화택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국민대학교), △홍윤철 예방의학과 교수(서울대학교)가 패널로 참석했다.

배귀남 단장은 미세먼지는 정부, 기업 그리고 국민 모두가 주체가 되어 해결해야 되는 문제라는 사실을 짚으며 각계의 노력이 필요함을 분명히 했다. 배 연구위원은 실내공기질 관리법이 있기는 하지만, 규제 내용이 공간별로 다르고 1년에 한 번 측정되는 등 실제적인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며 확실한 기준과 이를 통한 실내공기질 관리 데이터의 축적을 바탕으로 생활속 공기정화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윤규 선임연구위원은 노출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노출되는 시간을 제어하기보다는 실내공기의 질적인 측면의 개선을 통해 노출의 강도를 낮추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연구위원은 현재 공공장소의 실내 공기 질은 굉장히 좋은 수준이라며 환기 장치 뿐만 아니라 환기 장치의 효율을 높이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두 선임연구위원은 미세먼지는 농도와 위험성이 상관관계를 갖는 다른 오염원과는 다른 특성을 가진다며 르다며 다른 오염원과 같은 방식으로 정책을 구성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정책은 정답에 올인하는 경향이 있으나 미세먼지 대책의 경우는 이 현재와 같이 하나의 방법론에 치중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적절한 정책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며 정책적 보호 대상의 우선순위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화택 교수는 미세먼지의 위험성이 다양한 원인으로 바뀌지만 농도에 의한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며 꾸준한 노출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실내공기질의 결정은 많은 변수가 개입함에도 불구하고 기준 수립이 안 돼 있다며 이에 대한 보완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홍윤철 교수는 미세먼지는 문명적 문제의 하나로 단기간에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취약계층에 대한 우선적 관리를 통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홍 교수는 미세먼지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연간 700만 명이 조기 사망(2012, WHO발표)하고 있지만, 미세먼지의 성분과 배출원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관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통합관리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부탁했다.

종합토론 이후에는 청중들 사이에서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이어졌다. 호흡기관을 통해 유입되는 미세먼지 뿐 아니라 눈을 통해 들어오는 미세먼지의 영향에 대한 평가도 많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의견, 중국 미세먼지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책에 대한 의견, 미세먼지와 가축전염병의 관계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안현실 포럼위원장은 “미세먼지와 관련해서 전문가가 주도할 부분, 민간이 주도할 부분이 있는데 둘 사이의 분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과실연이 그 둘의 계면에서 합리적인 분리와 의견 교환을 돕겠다”고 밝히며 토론을 마무리 지었다.

글 김기태 과실연 웹진기자(kitae11829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