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교육부는 국가의 미래를 염려하는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호소에 응답하라

교육은 학생들의 수능부담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인재 양성의 문제이다.
교육부는 국가의 미래를 염려하는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호소에 응답하라 !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은 지난 3월 13일부터 4월 12일까지 ‘수능시험에서 기하를 제외하기로 한 교육부의 결정을 철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진행하였다.

전국 이공계 및 자연대학 교수 협의회와 대한수학회 등이 청원에 동참하였고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전문가와 국민들의 동참으로 3,648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에 의무적으로 답변을 주어야 하는 20만 청원은 달성하지 못하였지만 주제의 전문성을 고려할 때에 3,648명의 의견은 결코 적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국민청원에는 우주공학, 기계공학, 재료학, 간호학 등 이공계 전공의 다양한 분야 종사자들은 물론 인문사회 계열을 전공하고 사회에서 활동하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국민들이 기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공교육은 단순히 대입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 아니다. 공교육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핵심적인 소양과 지식을 쌓기 위한 교육현장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공교육을 대입 입시 학원으로만 인식하는 입시정책은 단호하게 거부되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이 수능 시험에 대비하도록 3학년 2학기 과정을 빼겠다’는 것을 기하과목을 수능에서 제외하게 된 이유로 삼는 교육부의 논리는 차마 입에 담기조차 민망하다. 교육부의 정책결정의 최우선은 국가의 미래를 대비하는 인재 양성인지 아니면 입시의 편의성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학생과 학부모의 설문조사를 전면에 앞세우며 결정의 타당성을 주장하는 교육부는 “교육은 학생들의 현재의 행복이 아니라 미래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는 한 청원자의 외침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지식이자, 국가의 미래를 위해 청소년들이 반드시 익혀야 할 기하 과목의 수능 시험제외 결정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

2018.4.23.
사단법인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과실연]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개혁 어디로 갔나?” 오픈포럼 개최 안내(4월 30일, 오후 5시, 과총)

안녕하십니까 ?
(사)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이하’과실연’) 사무국입니다 .

 

과실연은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개혁 어디로 갔나?’ 를 주제로

오는 430() 오후 5,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17차 오픈포럼을 개최합니다.

 

 참석하실 분은 samu@feelsci.org  로 접수해주시기 바랍니다 .

(성함 , 소속 , 직함 , 연락처 , 이메일 )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과실연 사무국 드림

사회개혁없이 교육개혁 없다-제79차 과실연 아침마당

2018년도 첫 아침마당이 과실연 교육특별위원회(위원장 민경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주관으로 3월23일 서울 광화문 달개비에서 열렸다.

과실연 교육특별위원회는 올 한 해 동안 대한민국 교육 정상화를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고 첫 모임으로  국가교육회의 대입특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경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를 초청해  ‘2022학년도 대입 전형’을 중심으로 대학입시와 우리나라 교육문제를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발제를 맡은 김경범 교수는 국가교육회의 대입특위의 활동내용과 일정, 추진방향 등에 대해 소개하고 수시정시 통합, 수능에서의 논서술, 수능 절대평가vs상대평가,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과 신뢰도 제고 등 주요 논점을 설명하면서 수능 절대평가 및 수능 단일전형이 가능한가, 가능하지 않다면 수능에 무엇을 섞을 것인가 하는 것이 이슈의 출발점이며 각자의 입장에 따라 주장과 대안, 반대여론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현실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수능 개편에는 교육적 이슈보다는 정치적 이슈가 강하다. 모든 정부는 그 정부의 수능을 만들지만 정부 바뀌면 수능 바꾸는 땜빵식 개혁으로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다. 특히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유아 초등교육부터 전면적인 교육개혁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방향성, 담론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결론적으로  ‘화해’를 키워드로 꼽았다.  학교제도와 사회변화 사이의 화해, 학교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화해, 선생님과 학부모 사이의 화해, 선생님들 사이의 화해를 지적하면서 입시제도 만으로는 불화를 해결할 방법이 없으며 전면적인 개혁을 통해서만 교육과 사회의 불화를 극복하고 근본적인 해결결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참석자들도 발제자의 의견에 공감하면서 특히 인구 문제에 대한 논의가 교육 의제에서 빠져 있는 것을 우려했다. 이우일 과실연 명예대표(교육특위 자문위원)는 “교육시스템이 해체되는 중인데 어찌보면 시스템을 재정비할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그동안의 교육이 매뉴얼 숙지 능력을 가르치는 교육이었다면 앞으로는 시민으로서의 자질, 실력, 품성을 갖춘 인재양성이 목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찬 교육특별위원장은 올해 교육특별위원회의 운영위원으로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교육특별위원회가 방향성을 갖고 미래 교육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과실연 교육특별위원회는 민경찬 연세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곽노성 한양대 특임교수, 박남기 전 광주교대 총장, 배상훈 성균관대 대학교육혁신센터장, 이보경 연세대 학부대학 부학장, 이석봉 대덕넷 대표, 이종태 21세기교육연구소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우일 서울대 교수,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79차 과실연 아침마당 - 교육특위 2018년 1차 세미나]

- 주제 : 대한민국 교육 정상화와 2022학년도 대입 전형

- 발제 : 김경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

- 일시 : 2018년 3월23일(금) 07:30~09:00

- 장소 : 광화문 달개비

[국민청원] 대입수능의 수학 과목에서 기하를 제외한 결정을 철회하라

교육부는 과학기술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21년도 수능의 수학 ‘가’형 출제 범위에서 기하 영역을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과실연은 청와대 국민소통광장에 이 결정을 철회해 달라는 국민청원을 제기하고 회원 여러분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하기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65161?navigation=petitions

대입수능시험의 수학 과목에서 ‘기하’를 제외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대 플라톤의 아카데미아 정문에는 “기하학을 모르는 자는 이 문안으로 들어오지 말라.”는 현판이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아인슈타인도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사건은 열 두 살 때 유클리트 기하학 교과서를 배운 일이다”라고 했습니다. 에이브라함 링컨도 유클리드의 책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유클리드를 통해 증명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이해하지 못했다면 결코 변호사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기하학은 수학과 과학의 뿌리일 뿐 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데 근간이 됩니다. 또한 드론이나 자율주행, 3D 프린팅, 산업디자인 등 4차산업혁명에도 핵심인 분야입니다.

그럼에도 교육부는 올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신입생이 치르게 되는 2021년도 수능의 수학 ‘가’형 출제 범위에서 기하 영역을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반대로 선진 각국은 수학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에는 기하 영역에 속하는 내용인 벡터와 도형, 공간벡터를 이과생은 물론 문과생도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학교육학연구 2016년 5월호 ‘대학입학 수학 시험 국제 비교 분석 –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논문 인용)

사교육을 없앤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를 위해 꼭 필요한 학문을 가르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퇴보입니다. 학습부담 경감이 더 중요한 지,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가 더 중요한지 현명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